4세부터 시작하는 교육일지/엄마표 영어

“우리 아이가 진짜 좋아한 영어 노래 TOP3 – 눈빛과 몸으로 반응한 순간들”

배우는 엄마, 기록하는 사람 2025. 4. 14. 11:12

영어를 ‘가르친다’는 생각을 내려놓은 순간,
아이와 노래를 함께 듣는 시간이 더 소중해졌습니다.

 

파닉스도, 알파벳도, 단어도 결국은
아이에게 익숙한 리듬과 즐거운 몸짓에서 시작되는 거였어요.

 

오늘은 저희 아이가 실제로 반복해서 보고,
몸으로 반응하며 따라했던 영어 노래 TOP 3를 소개해보려 해요.

실제 아이가 다니는 영유에서도 배우고 있어요!


🎵 1. Itsy Bitsy Spider

🔗 https://youtu.be/1MXzCD8IAcE

 

선생님이 직접 등장해 노래하고 율동하는 버전이라 그런지
아이의 집중력이 놀라울 정도로 몰입됐고,


거미가 작았다가 점점 커지며 가사가 바뀌는 부분에서는
“우와~ 크다!” 하며 감탄했죠.

 

손가락으로 거미를 표현하려고
서툰 손짓을 반복하면서도 자꾸 흉내 내려는 그 모습,

엄마로서 그 순간이 너무 귀엽고 기특했어요.

 

유치원에서 율동을 배우고 온 날엔
집에서도 “비 쏟아져~ 다시 올라가~” 하며
거미손을 만들어 율동을 반복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어요.


🔤 2. Alphabet Dance

🔗 https://youtu.be/VloEiK4Ihj8

이건 영어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
처음으로 접한 파닉스형 알파벳 노래예요.

 

기존의 ABC 송과는 완전히 달랐고,
알파벳마다 율동이 들어간 ‘댄스형 파닉스’라는 게 아이에겐 너무 신났나 봐요.

 

특히 “W” 구간에서는
두 팔을 흔들며 W 모양을 만드는 동작을 제일 좋아해요.

 

이 노래가 나오면
거의 반사적으로 몸이 먼저 반응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.

 

필드에서 수업하시는 영어 선생님들! 이 노래 완전 추천드려요.

 

ABC song 알파벳 송을 몸으로 익히는 순간들


👀 3. Open Shut Them

🔗 https://youtu.be/hXxHonmYz6c

이건 요즘 특히나 아이가 먼저 틀어달라고 하는 노래예요.

“Peekaboo~” 하는 장면이 나오면
양손으로 눈을 가리고 얼굴을 내밀며 화면과 동시에 놀아요.

 

한참 집중하다가 “Open~ shut them~” 리듬이 나오면
익숙한 듯이 혼자 율동을 시작해요.

 

심지어 이 노래에서 배운 손동작을
일상 놀이로 연결해서 "엄마 숨어!" 하고
peekaboo 놀이로 발전시키기도 했어요.

 

정말 단순한 영상 같지만,
아이의 감정, 리듬, 표현이 자연스럽게 섞인 시간이었어요.

 

영유에서 놀면서 배운 노래가 큰 자산이 되고 있어요


🧩 마무리하며

아이에게 영어는 아직 ‘학습’이 아니라
몸으로 즐기는 음악이고, 소리로 익히는 리듬이에요.

 

노래 한 곡을 반복해서 듣고,
그 속에서 소리와 몸짓, 감정이 함께 놀게 되면서
언어는 조용히 스며드는 것 같아요.

 

이 세 곡은 저희 아이가 진심으로 반응했던 순간들을 담고 있고,
단순한 유튜브 영상 이상의 의미가 있었어요.

 

혹시 집에서 영어 노출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라면,
이런 영상 하나부터 가볍게 시작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😊